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A대표팀이 중국을 누르고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2위로 올라온 호주와 4강서 격돌해 결승행 티켓에 도전한다.
한국은 19일 오후 9시 15분(이하 한국 시각) 베트남 호치민 통 낫 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조별 라운드 3차전 중국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은 비록 승점(2승 1무·7점) 면에서 동일한 선상에 놓인 상태였으나 한국이 중국에 골득실서 6골을 앞서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중국과 함께 A조서 4강행을 확정 지은 두 팀은 일본과 호주다. 한국은 오는 22일 밤 10시 45분 A조 2위로 올라온 호주와 결승을 향한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 여자 A대표팀은 2010년 10월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진 2010 피스퀸컵 결승서 김나래와 전가을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치른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서는 권하늘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이번 4강 호주전서는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라는 데에도 의의가 있으나 최근 경기 결과에 대한 승부를 뒤집는 데도 또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 우승까지는 단 두 경기만이 남았다. 정상이 목표라는 윤덕여호가 오는 호주전서도 승리의 개가를 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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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덕여호, 호주 상대로 우승 청사진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