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호주)의 시대가 열리는가.

데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승을 따내며 세계랭킹 1위로 점프했다.

데이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대니얼 버거(미국·16언더파 268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데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갖가지 선물을 손에 넣었다. 우선 상금 148만 5000달러를 받았다. 여기에 세계 1위로도 점프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랭킹 경쟁에서 쌍두 마차이던 두 선수를 끌어내리고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서게 됐다. 호주 선수로 남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은 그렉 노먼과 애덤 스콧에 이어 3번째이다.

데이는 올시즌 5승째를 거둬놓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도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이에 24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걸린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가장 가까이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