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호날두와 베일의 콤비 플레이가 막판 빛을 발한 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 추격을 이어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벤베마의 선제 결승골과 호날두의 2골을 묶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0호골을 기록,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골차로 제치고 득점랭킹 선두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날 승리로 14승 2무 2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셀타 비고는 전반 6분 최전방의 찰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넘겨준 긴 패스를 받은 찰스는 상대팀 골키퍼 로페스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로페스에게 막히며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셀타 비고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셀타 비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골을 넣지 못하자 셀타 비고는 역습을 통해 차츰 공격 빈도를 늘려나갔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이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멈추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호날두, 이스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이스코를 빼고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로드리게스는 투입 되자마자 라모스의 도움을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골로 연결 하지 못했다.

로드리게스에 이어 베일을 투입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에 힘을 실은 레알 마드리든 후반 22분 결국 셀타 비고의 골문을 열었다. 교체 투입된 로드리게스가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벤제마가 발을 갖다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골을 앞서나갔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 38분 호날두가 카르바할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호날두가 베일의 어시스트로 한 골을 더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셀타 비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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